오타니(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춘추]

컨디션 난조로 선발 등판을 취소한 오타니 쇼헤이(31)의 투구 일정이 다시 잡혔다.

오타니는 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던 오타니는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갑작스럽게 등판을 취소했다. 전날(3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번째 홈런을 터트렸고, 타구 속도 약 193.1km를 기록한 뒤라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대신 선발등판한 에밋 시한까지 부진하며 팀도 패했다.

타자로는 꾸준히 나서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사진=LA 다저스)
타자로는 꾸준히 나서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사진=LA 다저스)

등판을 취소한 날에도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꾸준히 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로테이션 상 어느 때든 들어갈 수 있지만, 충분히 쉬고 9일 등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저스는 볼티모어 원정 3연전에 그대로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튼 커쇼를 차례대로 선발등판시킨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활약하다 올 시즌 투수로도 복귀했다.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마운드에도 오르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1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등판 일정을 조절한 오타니는 콜로라도를 만난다. 지난달 21일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적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의 부진을 설욕하고, 시즌 2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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