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춘추]
두산 베테랑 내야수 양석환이 전격 1군에 복귀했다. 홍성호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예정보다 빨리 1군으로 불렀다.
두산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양석환과 투수 최승용, 최지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양석환은 지난 시즌 34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6홈런 25타점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1,2군을 오가던 양석환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9경기에서 타율 0.111으로 부진했고, 7월27일 이후 1군에선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이달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13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양석환 등 베테랑들을 마지막 홈 5연전에 앞서 복귀시키려고 한다. 홈 5경기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성호의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 9일 올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후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0.346으로 활약했던 홍성호가 20일 SSG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왼 엄지를 다치고 말았다. 결국 베테랑 1루수 양석환을 좀 더 빨리 선수단에 합류시킬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