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에 임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 (사진=한화)
KS 3차전에 임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 (사진=한화)

[더게이트=대전]

시리즈 전적 2패로 위기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이진영과 이도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지난 KS 2차전에서 리드오프로 출격해 공격의 물꼬를 튼 '묵이베츠' 황영묵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상대 선발 손주영에 가장 잘 치는 타자인 이진영이 먼저 나가게 됐다. 또 황영묵의 타격 컨디션이 좋지만, 이도윤이 황영묵보다 손주영 상대로 기록이 좋은 부분이 있어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진영은 손주영 상대 타율 0.667(6타수 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334를 기록했다. 이도윤은 타율 0.500(2타수 1안타), OPS 1.000을 올렸다. 반면, 황영묵은 올 시즌 손주영 상대로 나선 적이 없다.

이도윤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이도윤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사진=한화 이글스)

심우준도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들어오지 못했다. 대신 하주석이 유격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이 우선이다. 상대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보니, 우리도 오늘 상대 투수 볼을 쳐줘야 한다"며 공격력 극대화 타선을 짰다고 했다.

21세에 불과한 외야수 문현빈이 플레이오프부터 타율 0.409(22타수 9안타)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 감독은 "나이가 어리지만,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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