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일본 토요타가 10일 방콕에서 출시한 준대형 픽업트럭 하이럭스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인 토요타 하이럭스는 배터리전기차(BEV)로 출시했지만 2026년에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으며 유럽 및 오세아니아 국가에는 수소연료전지차(FCEV)도 내놓는다. 한 모델에 전기차부터 내연기관 그리고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갖춘 것은 토요타 하이럭스가 세계 최초다.
토요타는 탈탄소화의 기치를 들어 파워트레인의 다양성을 추구한 회사다. 아울러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라는 방향성의 일환으로 각국-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이나 클라이언트에 의해 다른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전동차의 선택지를 준비하는 '멀티 패스 웨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나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한 차종에 얹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하나의 모델은 여러 파워트레인을 선택적으로 선택함으로서 개별 국가의 상황과 정치상황에 대처한다는 것. 토요타 하이럭스는 픽업트럭으로서 토요타가 진출한 거의 모든 국가에 출시되고 있는 바 가장 먼저 이 전략이 실현된 모델이다.
한편 토요타 하이럭스는 1968년부터 시판하기 시작한 인기 픽업트럭이다. 주로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포튜너나 하이럭스 랑가 등 대형 픽업트럭의 기반 모델이 되었고, 에디션 모델로도 많은 판매가 이뤄진 모델이다. 국내에는 시판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