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4인조 록밴드 스파이에어 단체컷. 사진=Sony Music Labels, Inc.

[더게이트]

일본 인기 록밴드 스파이에어(SPYAIR)가 오는 14일 개최되는 J-POP & 아이코닉 뮤지컬 페스티벌 ‘원더리벳 2025’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스파이에어는 인스타그램 기반의 온라인 매체 ‘앗티클(ATTICLE)’ 매거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표현하며, 한국 공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만 세 번째 방한, 한국에 깊은 애정”

먼저 원더리벳 공연 초대에 고마움을 표한 멤버 모미켄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6월 원맨 2데이즈, 8월 라이브 무비 ‘Just Like This 2024’ 극장 상영회 무대 인사, 그리고 이번까지 올해만 세 번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 당시부터 수없이 찾아왔고, 이제는 우리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사랑하는 한국에 다시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곡은 몰라도 즐긴다”...싱얼롱 무대 예고

새롭게 합류한 보컬 요스케는 이번 무대를 기다리는 한국 팬들에게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요스케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지금까지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와 달라”면서도 “처음 뵙는 분들은, 저희와 함께하는 라이브는 곡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정말 많다”고 콕 짚어 말했다. 

이어 “다시 찾아주신 분들도, 처음 뵙는 분들도 함께 ‘싱얼롱’(따라부르기)하며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는 매년 단독 공연뿐 아니라 이벤트 등으로도 1년에 2~3번은 방문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도 많이 가고 싶다”고 밝혔다.

관객 함성에 감동...“음악 국경 넘어 전해져”

드러머 켄타는 지금까지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강조해온 스파이에어가 관객의 함성이 돌아온 지금 무대에서 실감하는 변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켄타는 “한국에서의 라이브는 단독 공연이든 이벤트든 신곡·구곡 가리지 않고, 후렴구뿐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어로 모두가 함께 불러주는 것에 매번 놀라움과 동시에 정말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이 늘어날수록 그 파워에 압도돼 매번 감동의 연속”이라며 “이와 동시에, 우리의 음악이 국경을 넘어 확실히 전해지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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