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이트]

IBK기업은행은 지난 11월 19일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폴란드법인 영업인가를 취득했다.

이는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폴란드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사례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폴란드 내 유일한 한국계 은행 현지법인으로, 폴란드에 진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과 에너지 분야 등 양국 경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한다.

기업은행은 2023년 5월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설립해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가는 유럽 내 새로운 해외 사업 거점 구축을 위한 김성태 은행장의 노력과 관심의 결과다.

폴란드법인은 IBK 유럽벨트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서, 폴란드뿐 아니라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주요 생산 기지에 진출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EU 총괄 법인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T 및 정보보안 등 폴란드와 EU 금융 규제를 충족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전사적인 역량 결집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영업인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