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게이트]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투자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국제금융아카데미' 하반기 과정에는 KIC 운용역과 각계 최고 투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아카데미는 대체투자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재편성됐다. 사모주식(PE), 구조화 크레딧, 리스크 관리, 계약 이해 및 협상 전략 등 실무 핵심 주제가 8회 강의에 걸쳐 펼쳐진다. 여기에 대미 투자 세무 현안과 한일 관계 재조명에 따른 금융시장 변수 등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의성 있는 내용도 포함됐다.
24일 첫 강의는 KIC 자산배분실 남석구 실장과 하윤상 부장이 '글로벌 국부펀드 자산배분 전략 및 운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같은 날 한국외대 한일정책연구센터장 이창민 교수가 '한일 관계의 재조명 및 경제 국면 변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25일에는 BC Partners 신재원 상무가 '사모주식 시장 내 테마 기반 투자 전략'을, EMP 벨스타 임남근 전무가 '미국 구조화 크레딧 시장의 이해: 투자 사례 중심으로'를 강의한다.
실무 협상전략과 리스크관리 총망라
26일에는 KPMG.US 최준호 상무가 'U.S. Tax Considerations For Inbound U.S. Investments'를, KIC 법무실 신석영 부장이 '해외 대체투자 계약의 이해와 실무 협상전략'을 강의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KIC 대체리스크관리실 최영호 차장이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및 방법론'을, KIC 주식운용전략실 이정현 부장이 '위탁운용사 선정과 운용: 주식 위탁운용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상호 소통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이 실무적 통찰과 폭넓은 시각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박일영 사장은 "공사는 해외투자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아카데미 커리큘럼을 내실 있게 구성해 글로벌 투자 전문가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는 2022년 해외투자 저변 확대와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국제금융아카데미를 신설했다. 현재까지 12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해외 투자인력 양성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올해부터는 교육을 연 2회로 확대해 수강 기회를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