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서귀포]
헤이마르.
제주 유나이티드 새 외국인 공격수 이스나이루 헤이스(30·브라질)의 별명이다. 자기 이름인 헤이스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합친 말이다.
헤이스는 2012년 클루비 두 헤무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 보야 EC, 빌라노바 FC, 크리시우마 EC, AD 콘피안사(이상 브라질) 등을 거쳤다.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건 2021시즌이었다. 헤이스는 광주 FC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K리그1 30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엔 K리그2 39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격에 앞장섰다.

헤이스는 2022시즌을 마친 뒤 새 도전을 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는 제주 이적이었다.
제주는 헤이스가 2022시즌 K리그 연봉 1위였던 제르소의 이적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한다. 2022년 연봉으로 약 17억 원을 받았던 제르소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제주 관계자는 “제르소가 팀과 함께한 2시즌 간 헌신해준 점을 감사히 생각한다”면서 “드리블이나 스피드는 K리그1 최고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제르소는 섬세함이 떨어졌다. 문전에서의 마무리 패스나 슈팅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 헤이스는 오래전부터 지켜봐 온 선수다. 헤이스가 광주로 향하기 전 브라질에서 기량을 점검한 때가 있었다. 당시에도 영입하고 싶었던 선수다. 하지만, 구단 내 이견이 있어 헤이스를 품진 못했다. 그런 헤이스와 함께한다. 올 시즌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앞의 관계자의 얘기다.
제주는 태국 치앙마이, 제주도 서귀포 클럽하우스에서 2023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는 2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대결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