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만루 홈런이 터졌다.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점왕이 기세를 되찾은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가 ‘한 이닝 2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2, 3호 홈런이다.
요시다가 4월 24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 8회 초 솔로홈런에 만루포까지 쏘아 올렸다. 4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요시다는 1회 초 희생플라이까지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요시다는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데뷔했다. 개막 전 3월 WBC엔 일본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해 1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런 요시다가 MLB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 16경기에 출전해 61타수 타율 0.213, 출루율 0.324, 장타율 0.295를 기록했다.
요시다가 ‘한·홈·두(한 이닝·홈런·두 개)’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