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김현준(사진 왼쪽부터), 박진만 감독(사진=삼성, 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삼성 외야수 김현준(사진 왼쪽부터), 박진만 감독(사진=삼성, 스포츠춘추 김종원 기자)

[스포츠춘추=대구]

“개막 전부터 부상 선수가 많았다. 팀 본연 능력을 온전히 선보이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6월쯤이면 선수단이 ‘완전체’가 된다. 6월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고대하던 ‘완전체’ 삼성이 좀 더 빨리 찾아올지 모른다. 첫 퍼즐 조각은 외야수 김현준이 될 전망이다.

2002년생 기대주 김현준은 박해민(LG 트윈스)이 FA로 떠난 뒤 ‘라팍 중견수’로 우뚝 섰다. 김현준은 지난해 118경기에 출전해 100안타를 때려내며 타율 0.275, 출루율 0.365, 장타율 0.350을 기록했다.

그런 김현준이 팀에서 이탈한 건 지난 3월이었다.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시즌 개막을 놓친 것.

5월 1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인터뷰실에서 만난 박 감독은 “김현준이 오늘 퓨처스리그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3타석을 소화했는데, 내일까지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산에서 1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준은 3타석 동안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18일 경산 삼성 퓨처스팀 경기엔 1군 코치들이 직접 내려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이에 김 감독은 “김현준을 포함해 포수 김재성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을 면밀하게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의 경우엔 손을 다쳤기 때문에 ‘통증이 남아 있는지’가 관건이다. 실전에서 통증이 없다면 1군에 콜업한다. 이르면, 이번 주말(창원 원정 NC 다이노스전)일 듯싶다.” 박 감독이 밝힌 김현준 콜업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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