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강철 매직’과 동행을 이어간다.
KT는 10월 11일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계약 기간 3년(2024~2026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에 계약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9시즌 처음 KT 지휘봉을 잡아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 팀(One team)’ 문화를 정착시켜 하위권에 머물던 KT를 단기간에 강팀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감독 첫해인 2019시즌엔 5할 승률을 달성한 데 이어 2020시즌에는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성과를 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감독은 그 이듬해 2021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이끌며 KBO리그 대표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한국시리즈 MVP 출신 최초 통합 우승 감독인 이 감독은 올 시즌 초까지 팀을 괴롭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KT 관계자는 “KT 선수단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하나로 뭉쳐 매 시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운 시기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앞세워 극복했다. 연고지 수원 야구팬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지도자이기에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계약 후 이강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19시즌부터 구단의 아낌 없는 지원과 선수단,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재계약을 해준 구단과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강팀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단을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