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사진=LG)
LG 마무리 고우석(사진=LG)

[스포츠춘추]

한국시리즈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LG 트윈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무리 고우석이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의 연습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 다음은 LG 관계자가 이와 관련해 밝힌 내용이다.

· LG는 1일 잠실 야구장에서 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고우석은 허리 통증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투구를 중단했다.
· LG 관계자는 “오늘 경기 도중 고우석이 허리와 관련해서 불편함이 살짝 있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했다”고 전했다.
· 앞 관계자는 “오늘내일 중으로 병원 검진 예정이다. 검진 결과를 봐야 더 명확할 듯싶다”고 했다.

올 시즌 고우석 괴롭힌 부상 악령, KS 앞두고 또 찾아왔다

고우석은 올 시즌 초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 3월에 열린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의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를 놓쳤고, 그 뒤 복귀 후에도 또 다른 부상에 쓴웃음을 지었다. 바로 허리 통증이다. 이 때문에 5월 초 1군에서 말소돼 또 한 번 회복기를 거쳐야 했다.

앞서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뒤로도 담 증세 여파로 잔여 등판은 없었다. 올 시즌 내내 잔부상과 싸우며 부침을 겪은 고우석이다.

그런 고우석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1일 상무와의 연습경기 도중 또 허리 통증을 느낀 것. LG 관계자는 “투구 중단 뒤 아이싱을 했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검진 결과에 더 명확한 상황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어느덧 한국시리즈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올 시즌 잔부상에 신음했던 마무리의 몸 상태를 두고 많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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