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레이더가 KBO리그에서 포착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15일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에 대한 MLB 신분조회 관련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KBO가 밝힌 내용.
· KBO는 지난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 통상 신분조회는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의례적으로 거치는 첫 번째 단계다. KBO에 공식적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로, 반드시 MLB 진출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해당 선수들을 두고 ‘MLB에서 관심이 갖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 이에 KBO는 15일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MLB 사무국에 통보했다.
KBO리그 슈퍼스타 이정후-고우석 향한 MLB 관심
키움 간판 외야수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884경기에 출전해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타율 0.340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타율, 안타,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으뜸을 차지한 2022시즌에는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역대급’ 한 해를 보냈다.
참고로 올해 KBO리그 7번째 시즌을 마친 이정후는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빅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LG의 2023 한국시리즈 우승 ‘헹가래 투수’ 고우석 또한 MLB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7년간 통산 354경기 동안 평균자책 3.18 및 139세이브를 수확하는 등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강속구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
한편, 1998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친분이 무척 두텁다. 지난 2016년 청소년 국가대표팀 동료로 시작해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나란히 소속팀의 1차 지명을 받는 등 프로 입단 전부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또 올해 초엔 처남·매제 사이가 되면서 더 돈독한 관계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