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은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 싱가포르와의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총 세 차례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도 약체다. FIFA 랭킹 155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 싱가포르와의 대결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도전 시작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한 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1월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한다. 한국은 16일 싱가포르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치른다. 중국은 FIFA 랭킹 79위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2002년 딱 한 번이다.
한국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중심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 건재한 가운데 오현규(22·셀틱 FC), 박용우(30·알 아인), 이순민(29·광주 FC) 등이 새로이 경쟁에 합류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26차례 대결에서 21승 3무 2패로 우위를 점한다. 한국은 중국(36전 22승 12무 2패), 태국(45전 31승 5무 9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크게 앞선다. 축구계는 유럽 리거를 앞세운 한국이 2차 예선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공은 둥글고 축구엔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는 것.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컵대회에서 3부 리그 팀에 패했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전북 현대가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 졌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도 조호르 다룰 탁짐 원정에서 1-2로 졌다. 현장에서 이 경기를 지켜봤다. 싱가포르전은 쉽지 않은 경기다. 중국 원정은 거친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 축구는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렵다. 늘 그래왔듯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얘기다.
한국은 11월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마치면 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 정상을 바라본다. 한국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이 마지막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한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지 1년 만의 새 도전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