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투수 애런 윌커슨과 2024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 다음은 11월 16일 롯데 구단이 밝힌 내용이다.
· 윌커슨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20만)로 롯데와 2024시즌 계약에 합의했다.
· 롯데는 올 시즌 후반기 중도합류해 안정적인 선발 투수 역할을 해낸 윌커슨의 활약을 주목했다.
· 또 윌커슨은 팀 내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며,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윌커슨 “김태형 감독님과 함께 ‘팀 우승’ 목표 달려가고 싶다”
1989년생 우완 윌커슨은 지난 7월 18일 KBO리그 무대에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중도합류했다. 그 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9.2이닝을 던져 7승 2패 20볼넷 81탈삼진 평균자책 2.26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또 윌커슨은 8월 6일 SSG 랜더스 타선에 맞서 6이닝 퍼펙트에 더해 7이닝 노히터를 선보였다. 이날 롯데는 윌커슨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첫 ‘팀 노히터’ 쾌거를 일궈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 퀄리티스타트(QS)만 11차례 뽐내며 선발 투수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 윌커슨이다. 롯데는 그런 윌커슨의 면모를 주목했고, 그 결과 2024시즌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한편, 계약 후 윌커슨은 롯데 구단을 통해 “2024시즌에도 ‘롯데’라는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 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새로 부임하신 김태형 감독님을 도와 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사직구장에 돌아가 팬들과 호흡하며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한 윌커슨은 “다른 팀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잔류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