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올겨울 선수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LG는 11월 25일 “선수 12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출 선수 명단에는 투수 송은범·이찬혁·김태형·성재헌·임정우 5명, 내야수 서건창·정주현·김성협·최현준 4명, 외야수 이천웅·최민창·이철민 3명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014 KBO리그 정규시즌 MVP 출신 서건창 역시 재계약 불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서건창은 지난 3년간 189경기에서 타율 0.229, 출루율 0.302, 장타율 0.312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그간 불펜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으로 공백기를 겪은 우완 송은범, 임정우도 올겨울 ‘칼바람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한편 베테랑 내야수 정주현은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데뷔 15년차 정주현은 1990년생으로 2009년 LG에 입단해 통산 762경기를 출전해 타율 0.237, 출루율 0.309, 장타율 0.32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