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롯데 자이언츠가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롯데는 11월 26일 오전 “투수 문경찬, 외야수 안권수, 박형준과 육성선수 정대혁, 엄태호 등 5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먼저 눈에 띄는 이름은 우완 불펜 문경찬이다. 문경찬은 1992년생으로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해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2021년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손아섭의 보상선수로 NC에서 롯데로 합류한 문경찬은 올해 1군(2경기)보다 2군(29경기)에서 보낸 시간이 잦아지면서 부진에 빠졌다. 롯데에서의 최종 기록은 최근 2년간 40경기 1승 3패 1홀드 13볼넷 33탈삼진 평균자책 6.80이다.
또 좌타 외야수 안권수도 이번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1993년생으로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95경기 타율 0.269, 출루율 0.341, 장타율 0.321을 기록했다. 2020년 두산 입단 후 3년간 활약한 안권수는 당초 병역법상 최대 2023시즌까지 KBO리그에서 활약이 가능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잘 알려진 대로 ‘병역’ 문제로 보류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