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마르티네즈(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닉 마르티네즈(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포츠춘추]

신시내티 레즈가 우완투수 닉 마르티네즈와 계약했다.

*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완 투수 닉 마르티네즈와 신시내티 레즈가 첫 시즌 후 옵트 아웃이 포함된 2년 2,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11월 30일(한국시각) 보도했다.
* 2024년 1,400만 달러를 받는 마르티네즈는 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옵트아웃 하지 않을 경우 2025년에는 1,200만 달러를 받는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마르티네즈와 계약에서 남은 2년 3,20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을 거부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시즌 불펜 54경기, 선발 9경기에서 평균자책 2.32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닉 마르티네즈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경력을 시작했다. 2017시즌 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4년째인 2021년 140.2이닝 평균자책 1.60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일본에서 속구 구속을 끌어올리고 벌칸 체인지업을 익힌 마르티네즈는 2022년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해 47경기에서 평균자책 3.47로 좋은 성적을 거둔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파드리스와 상호 옵션이 포함된 3년 2,6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최근 2년 기록은 216.2이닝 평균자책 3.45에 201탈삼진이다.

지난 시즌 리빌딩에서 큰 성과를 거둔 신시내티는 올겨울 마운드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수진 보강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선발진과 불펜을 보강하는 게 지상 과제. 이에 이번 주에는 불펜투수 에밀리오 파간과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시내티 선발진은 25세 이하의 젊은 투수들로 구성됐다. 강속구 투수 헌터 그린을 필두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 좌완 투수 닉 로돌로, 앤드류 애보트, 브랜든 윌리엄슨이 선발진을 이룬다. 여기에 33세의 베테랑 마르티네즈가 가세하면 더 더 두꺼운 선발 뎁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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