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수원 삼성의 패배는 다이렉트 강등으로 이어진다. 수원은 K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까.
수원은 12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시즌 K리그1 38라운드 강원 FC와의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최종전이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 32경기에서 8승 8무 21패(승점 32점)를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12위)다.
강원은 6승 15무 16패(승점 33점)로 10위다. 강원은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강원이 수원전에서 패하면 수원 FC-제주 유나이티드전 결과에 따라서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이 생긴다. 강원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수원 공격수 김주찬은 “2연승을 기록 중이지만 다 지난 경기”라며 “모든 선수가 강원전 준비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몇 분을 뛰든 상대보다 한 발 더 뛰겠다. 홈이든 원정이든 격려를 아끼지 않는 팬들이 계신다. 신인선수인 나를 예뻐해 주시면서 ‘소년가장’이란 별명까지 붙여주신 분들이다. 마지막 순간 만큼은 팬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김주찬의 각오다.
수원은 10월 29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시작으로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찬은 “11월 A매치 휴식기에 잔류할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며 “훈련장에서부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선수 모두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 들이면서 함께 답을 찾아가고 있다. 그런 게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는 듯하다. 마지막까지 강원전 준비에 온 힘을 다하겠다." 김주찬의 말이다.
김주찬은 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김주찬이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수원이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 김주찬의 골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