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피닉스 선즈의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가 NBA 역대 득점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듀란트는 12번 올스타에 선정된 모제스 말론을 제치고 통산 득점 10위에 올랐다.
듀란트는 12월 2일(한국시각) 열린 덴버 너게츠 전에서 전반 종료 50.1초를 남기고 레이업 득점을 기록하며 말론(27,409점)을 넘어섰다. 이날 듀란트는 총 30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11대 119로 졌다.
지난 2022-23시즌 전까지 역대 득점 21위였던 듀란트는 지난시즌 알렉스 잉글리시, 빈스 카터, 케빈 가넷, 존 하블리첵, 폴 피어스, 팀 던컨, 도미니크 윌킨스, 오스카 로버트슨을 차례로 제치고 역대 13위로 올 시즌을 맞이했다. 이후 하킴 올라주원, 엘빈 헤이즈를 넘어선 데 이어 말론까지 추월하면서 10위가 됐다.
올시즌 듀란트는 경기당 평균 31.3점에 51.8%의 야투율과 49.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를 계속 이어갈 경우 9위 카멜로 앤서니(28,289점), 8위 샤킬 오닐(28,596점)을 올 시즌 안에 추월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역 선수 중에선 르브론 제임스(역대 1위)에 이은 통산 득점 2위다.
‘디 애슬레틱’의 더그 할러는 듀란트의 앞으로 과제로 ‘건강’을 주문했다. 2018-19시즌 이후 시즌 55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는 듀란트가 윌트 체임벌린(31,419점, 7위)과 덕 노비츠키(31,560점, 6위)를 넘어서려면 앞으로 두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야 한다. 참고로 이 부문 TOP5는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 카림 압둘 자바, 르브론 제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