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의 활약(사진=KOVO)
육서영의 활약(사진=KOVO)

 

[스포츠춘추]

IBK 기업은행이 정관장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극을 연출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초반 2대 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 3으로 역전패,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IBK 기업은행은 12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 

초반은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정관장은 잇따른 블로킹 성공으로 1세트를 잡은 뒤 지아와 정호영의 활약으로 2세트까지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3세트부터 IBK의 반격이 시작됐다. IBK는 육서영과 표승주가 번갈아가며 퀵오픈을 성공시켜 25대 19로 3세트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잡으면서 동점을 이뤘다.

운명의 5세트. IBK가 먼저 달아나면 정관장이 따라붙으면서 한 포인트 차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여기서 표승주가 블로킹과 퀵오픈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마지막 4포인트를 전부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 내며 IBK가 승리를 거뒀다. 0대 2 세트스코어를 3대 2로 역전시킨 드라마틱한 승리.

이로써 IBK는 올시즌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3경기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 첫 승을 거둔 IBK는 6승 7패로 4위가 됐고, 패배한 정관장은 5승 8패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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