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FC 서울이 제15대 사령탑으로 김기동(52)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1991년 포항제철 아톰즈(포항 스틸러스의 전신), 유공 코끼리, 부천 SK(이상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 포항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김 감독은 K리그 통산 501경기에 출전했던 미드필더다. 김 감독은 1983년 출범한 K리그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김 감독은 은퇴 후 한국 U-23 축구 대표팀, 포항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턴 포항을 이끌고 K리그 정상급 지도자로 발돋움했다.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선 준우승, 올 시즌 FA컵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 감독은 “저를 선택해준 서울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연말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서울은 김 감독이 복귀하면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