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 NC는 “2024 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Daniel Alexander Castano) 선수와 계약했다”고 12월 13일 발표했다.
* 카스타노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총액 85만 달러 규모이다.
* 올해 29세인 카스타노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으로190cm, 104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카스타노는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17선발) 2승 7패 평균자책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 3.91을 기록했다.
카스타노는 148~152km/h의 속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투수다. 포심보다 투심과 커터 구사율이 높고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은 유형의 투수.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란 평가다. 특히 슬라이더는 빅리그 레벨에서도 높은 구종 가치를 보였다.
임선남 NC 단장은 "카스타노는 구단이 오랜 시간 관찰한 선수”라며 “강력한 속구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선수이다. 구단 선발진의 깊이를 더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타노는 “NC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BO에서 선수 생활한 친구들을 통해 NC 다이노스 구단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특히 창원 팬분들의 엄청난 환호성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에 대해서도 들었다. 팬 분들의 큰 응원이 기대가 된다. 선수 시절 동안 기회가 된다면 KBO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년 시즌 목표에 관해 “첫 번째는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투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이노스의 우승”이라고 말한 카스타노는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카스타노 선수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