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Dietrich Arthur Enns)를 영입하며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LG 구단이 12월 14일 엔스의 영입 소식과 함께 밝힌 내용이다.
· LG는 엔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 미국 국적의 엔스는 1991년생 좌투·좌타로 키 185cm, 몸무게 95kg 신체조건을 갖췄다.
· 앞서 우완 케이시 켈리, 내야수 오스틴 딘과의 재계약을 마친 LG는 마지막 퍼즐로 엔스를 선택했다.

“1선발 역할 기대” LG, MLB-NPB 경험 있는 좌완 엔스 영입
엔스는 2012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7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엔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통산 11경기(1선발)에 등판해 26.1이닝을 던져 2승 0패 7볼넷 27탈삼진 평균자책 3.42를 기록했다.
그 뒤 엔스는 2021시즌 종료 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NPB 입성 첫해 1군에서 23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 2.94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NPB 통산 기록은 최근 2시즌 동안 35경기 11승 17패 평균자책 3.62다.
LG는 14일 엔스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내구성과 꾸준함이 돋보이며 우수한 속구 구위와 변화구 커맨드를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O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엔스를 향해 “NPB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다가오는 2024시즌 팀 1선발을 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계약 후 엔스는 구단을 통해 “LG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코칭스탭,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 또 가족들과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것에 대한 기대도 크다.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LG가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