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와 오타니(사진=MLB.com)
아쿠냐 주니어와 오타니(사진=MLB.com)

 

[스포츠춘추]

오타니 쇼헤이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2023시즌 최고의 선수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 미국 현지 매체는 12월 17일(한국시각) 오타니 쇼헤이와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2023 행크 애런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 행크 애런 어워드는 팬 투표와 명예의 전당 및 역대 수상자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올해는 조니 벤치, 크레이그 비지오, 켄 그리피 주니어, 데릭 지터, 치퍼 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에디 머레이, 알버트 푸홀스, 데이비드 오티즈, 존 스몰츠, 로빈 욘트 등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 오타니와 아쿠냐는 지난 11월 2023시즌 MVP를 나란히 수상한 바 있다. 오타니는 두 번이나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한 역대 최초의 선수다.

최근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역사적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다. 오타니는 9월 3일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기 전까지 타율 0.304에 44홈런 96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서도 8월 23일 오른팔꿈치 인대가 파열되기 전까지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 3.14를 기록했다.

한편 아쿠냐는 역대 최초 40홈런-70도루 기록을 세운 뒤 만장일치로 생애 첫 MVP(내셔널리그)를 받았다. 올해 아쿠냐는 타율 0.336(2위)에 41홈런 106타점 149득점 73도루로 공격 모든 부문을 휩쓸었다.

행크 애런 상은 애런의 홈런 신기록 25주년을 기념해 1999년 도입됐다. 각 구단이 후보를 추천하고 MLB.com 소속 기자단이 리그별 9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한 뒤 팬과 ‘레전드’ 패널의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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