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캡틴’ 오지환과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쳤다. 다음은 LG 구단이 12월 21일 오후 계약과 관련해 발표한 내용이다.
· LG는 오지환과 6년 총액 124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50억 원, 인센티브 2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 2009년 LG 입단 후 15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오지환은 1,7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1,579안타 154홈런 807타점 256도루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팀 통합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 또한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원클럽맨’ 오지환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
이날 LG는 오지환과의 계약 소식과 함께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 기쁘고, 특히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다. 또한 팀 주장이자, LG 프랜차이즈 선수로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해줬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계약 후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의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도 많이 우승하여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