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장민재가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에 남는다.
* 한화는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장민재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12월 21일 발표했다.
* 계약 세부 내용은 2년간 보장 4억원에 옵션 1억원, 향후 1년간 연봉 2억원에 옵션 1억원으로 구썽했다.
* 1990년생 장민재는 2009 신인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해 15년간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이번 FA 계약으로 장민재는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민재는 패스트볼 구속은 130km/h 중반대에 불과하지만, 주무기인 포크볼을 무기로 한화 주축 투수로 활약해 왔다. 특히 2022시즌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6.2이닝을 투구하고 7승 8패 평균자책 3.5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는 “장민재의 훌륭한 제구력을 기반으로 한 경기운영 능력과 긴 이닝 소화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FA 계약을 맺게 됐다”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장민재의 팀에 대한 애정과 성실함,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자세 등이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계약 배경을 밝혔다.

장민재는 계약 후 “내년 시즌에도 한화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앞에 설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그런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베테랑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경기장 안에서는 팀이 필요한 상황에 언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