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골잡이 티아고(30·브라질)를 품은 전북 현대. 이번엔 상대 진영을 뒤흔들 ‘슈퍼크랙’ 에르난데스(24·브라질)를 영입했다.
전북은 1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공격수 에르난데스와의 3년 계약을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2020시즌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 데뷔했다. 에르난데스의 나이 19살 때다.
에르난데스는 전남, 경남 FC, 인천을 차례로 거치면서 K리그1 정상급 윙어로 올라섰다. 에르난데스는 2023시즌 K리그1 33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포함 7경기에선 5골을 터뜨렸다.
에르난데스의 K리그(1·2) 통산 기록은 104경기 출전 31골 17도움이다. 에르난데스는 빠른 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아주 능하다. 상대의 압박을 이겨낼 드리블 능력도 갖췄다. 팀 상황에 따라선 중앙 공격수로 나서 해결사 역할까지 해낸다.
에르난데스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더 설렌다”며 “전북이란 이름이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겠다. 전북 팬들의 가슴에 에르난데스란 이름을 새길 것”이라고 했다.

전북은 에르난데스 영입에 앞서 티아고를 품었다. 티아고는 2023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전방을 책임진 스트라이커다. 티아고는 2023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티아고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22시즌 전반기 경남에서다. 에르난데스는 2022시즌 전반기 K리그2 20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티아고는 2022시즌 K리그2 37경기에서 19골 3도움을 올렸다.
2024시즌 다시 만난 브라질 듀오가 전북의 전방을 책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