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호세 알투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포츠춘추]

호세 알투베가 휴스턴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 올스타 2루수 호세 알투베가 2월 7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종신’ 휴스턴 맨이 됐다. 알투베는 올 시즌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다.
* 계약규모는 총액 1억 2,500만 달러다. 계약 보너스 1,500만 달러에 2025년, 2026년, 2027년에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9년과 2030년에는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 이번 계약으로 알투베는 야구 역사상 최초로 누적 수입 3억 달러를 달성하는 2루수가 될 전망이다.

알투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다. 입단 당시만 해도 키 167cm의 작은 체구 탓에 전혀 주목받지 못했고, 그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알투베는 야구에 대한 열정과 워크에식, 팀플레이 정신으로 사람들의 편견을 극복하고 스타가 됐다. 

13시즌 동안 알투베는 타율 0.307에 2,047안타 209홈런 295도루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알투베의 통산 타율은 2,000타석 이상 현역 선수 가운데 1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8차례 올스타 선정과 6번의 실버슬러거, 3차례 타격왕과 골드글러브, 한 차례 MVP 수상 기록을 자랑한다. 여기에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7년 연속 ALCS 진출까지 휴스턴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휴스턴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구단 공식 SNS만 봐도 알 수 있다. 휴스턴 구단 SNS는 알투베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astro for life’라고 소개했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알투베를 언급하며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며 “언젠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길 바란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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