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노의 합류를 알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사진=샌디에이고 공식 SNS)
마르카노의 합류를 알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사진=샌디에이고 공식 SNS)

 

[스포츠춘추]

100년 만에 도박으로 영구 제명당하는 선수가 나왔다. 24살의 베네수엘라 출신 메이저리거 투쿠피타 마르카노가 스포츠 도박 혐의로 영구 제명당했다.

* 왜 중요하냐면 :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스포츠 베팅을 이유로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1924년 뉴욕 자이언츠 외야수 지미 오코널 이후 처음 있는 사건이다.

* 더 많은 정보 : 마르카노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업체를 통해 총 387차례 야구 베팅을 했으며, 그 중에는 자신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도 포함되었다. 총 베팅 금액은 15만 달러가 넘는다. 이 외에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투수 마이클 켈리와 제이 그룸, 호세 로드리게스, 앤드루 살프랭크 등 선수 4명도 유사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다만 이들은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진 않아 자격정지 1년에 그쳤다. 

* 기억해 둘 것 :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성명을 통해 팬들을 위한 경기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도박 행위에 대한 규칙과 정책을 엄격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카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피츠버그에서 방출되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의 경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마르카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 타율 0.217에 5홈런 34타점 41득점 OPS 0.5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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