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BO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9-10월 월간 MVP 후보를 4일 발표했다. 투수 5명, 타자 3명 등 총 8명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후보 명단에는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LG 임찬규,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김광현, 조병현, 노경은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SSG의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는 9월 한 달간 3승 1패, 평균자책 2.56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광현 역시 4승을 거두며 팀의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LG 홍창기, NC 맷 데이비슨이 후보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9월 24타점, 9홈런으로 타격 지표 상위권을 휩쓸었고, 홍창기는 0.438의 고타율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데이비슨은 9월에만 8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총 46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
한편,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공동 시상하는 '쉘힐릭스 플레이어'에는 KBO 월간 MVP 후보에도 포함된 SSG 엘리아스(투수)와 NC 데이비슨(타자)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9-10월 WAR 1.18과 1.54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엘리아스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팀의 순위 경쟁에 도움이 되어 더욱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슨 역시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의 성적에 기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월간 MVP 팬 투표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국내 선수의 경우 출신 중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