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이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로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 아닐리스 피치(28)를 영입했다. 구단은 16일 이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월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지명했던 황 루이레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피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황 루이레이는 2024년 5월 트라이아웃에서 4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으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까지만 출전한 뒤 정규시즌 개막 전 계약이 종료됐다.
183cm의 장신 미들블로커인 피치는 뉴질랜드 해밀턴 허스키스 소속으로 활약하다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에 대해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세터와의 호흡을 잘 맞춰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에게 활력 있는 공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치는 합류 소감으로 "세계적인 선수인 김연경 선수와 함께 흥국생명배구단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들었다.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피치가 팀에 적응을 통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