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부터 장애인스포츠 리그전 운영 종목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체육회는 현재 8개 종목에서 11개 종목으로 리그전을 확대 운영하고, 지상파 및 인터넷 중계를 강화해 장애인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체육회의 리그전 지원사업은 2022년 골볼, 럭비, 컬링 3개 종목으로 시작했다. 2024년에는 보치아, 축구, 배구, 테니스, 아이스하키가 추가돼 총 8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이 사업을 통해 1,043경기 이상이 개최되며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험 축적에 기여했다.
2025년 리그전 종목 선정 과정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모든 종목이 공모심사를 거쳐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기존 운영 종목의 경우 서류평가 80점 이상 득점 시 추가 심사 없이 선정이 확정된다. 이를 통해 가맹경기단체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리그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원 규모도 종목별 특성에 따라 차등화된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를 함께 운영하는 종목은 3억원 이내, 전문체육 단독 운영 종목은 2억5천만원 이내, 생활체육(또는 어울림) 리그 운영 종목은 1억5천만원 이내로 지원받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리그전 지원사업으로 장애인 선수들의 정기적인 실전 경험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리그전 운영종목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체육회는 KPC-TV와 유튜브 등을 통한 인터넷 중계와 지상파 중계를 확대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장애인스포츠의 감동과 가치를 전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