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손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환영회(사진=삼성)
온나손의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환영회(사진=삼성)

 

[스포츠춘추]

삼성 라이온즈가 20년 인연을 이어온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구단은 6일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환영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가하마 온나손 촌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단에서는 박진만 감독과 정대현 수석코치, 임시주장 이성규가 자리를 함께했다.

나가하마 촌장은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캠프를 무사히 치르시기 바라고 올 시즌 우승을 기원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온나손 관계자들은 지역 특산물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환영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좋은 시설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온나손 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준우승의 성과를 이어 올해는 이곳에서부터 준비를 잘해 우승으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화답했다.

삼성은 2005년 온나손 아카마구장 개장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카마 종합운동공원은 야구장과 보조구장, 축구장, 육상트랙, 불펜, 실내연습장을 갖춘 최신식 시설로, 일본 현지 구단들도 부러워하는 훈련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3년 문을 연 실내연습장 '삼성돔'은 2020년 리모델링을 거쳐 우천 등 악천후 속에서도 훈련이 가능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1차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담금질을 마치고 5일 오키나와에 도착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29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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