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타이완(대만) 원정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NC는 2일 타이완 타이난 APC에서 열린 푸방 가디언스와의 평가전에서 1대 10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NC의 타이완 원정 성적은 2승 4패가 됐다.
NC는 앞서 CTBC 브라더스(7대 3)와 라쿠텐 몽키스(6대 2)를 연이어 꺾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푸방 가디언스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NC는 앞서 25일 푸방 가디언스와의 첫 대결에서도 1대 2로 패했었다.
선발로 나선 소이현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 143km/h의 속구를 앞세워 32개의 공으로 초반을 막아냈다. 그러나 후속 투수들이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기울었다.
3회부터는 배재환(1이닝 무실점), 임상현(1.1이닝 3실점), 최우석(0.2이닝 무실점), 한재승(1이닝 무실점), 손주환(1이닝 4실점 2자책), 임정호(1이닝 2실점), 김재열(1이닝 무실점) 순으로 릴레이 투구가 이어졌다. 특히 임상현과 손주환이 각각 3실점과 4실점을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2타수 1안타), 김주원(3타수 1안타), 한재환(2타수 1안타), 박시원(2타수 1안타 1타점) 등이 안타를 기록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1회 1사 1, 2루, 4회 2사 1, 2루 등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8회 2사 3루에서 박시원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유일한 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양 팀은 10번 타자 운영과 롤오버 적용 가능 규칙을 적용하며 연습경기를 치렀다. NC는 3일 CTBC 브라더스, 4일 웨이취안 드래곤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5일 오전 7시 20분 타이난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