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장면(사진=KBO)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장면(사진=KBO)

 

[스포츠춘추]

KBO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겨냥해 전력강화위원회를 보강했다. KBO는 4월 28일 이택근(SBS Sports 해설위원)과 이대형(SPOTV 해설위원)을 신임 전력강화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두 신임 위원은 지난 1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전력강화위원으로서 WBC 대표팀 구성 전략과 한국야구경쟁력강화에 필요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택근 위원은 1980년생으로 현대 유니콘스, 우리-서울 히어로즈, LG 트윈스, 넥센-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베테랑 타자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파주 챌린저스 타격 인스트럭터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연수 코치를 역임했다. 2024년부터는 SBS Sports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분석적이고 전문성 돋보이는 해설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함께 선임된 이대형 위원은 1983년생으로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에서 활약했다. 4년 연속 도루왕 수상을 비롯해 역대 최초의 3년 연속 60도루,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500도루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긴 선수다. 현재는 SPOTV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일반 시청자가 잘 모르는 세밀한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예측하는 해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열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류지현 감독, 조계현 위원장과 두 신임 위원을 포함한 전력강화위원들은 WBC 대표팀 선수 선발과 운영 방안, 국내외 전력분석 일정, 향후 훈련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새 전력강화위원들이 합류한 한국야구가 2026 WBC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