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SSG 랜더스가 5월 11일(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구단은 경기 시작 전 랜더스필드의 전체 좌석(2만3,000석)이 매진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3월 22일(토), 23일(일) 두산전, 4월 20일(일) LG전, 5월 10일(토) KIA전(DH 2차전)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 만원 관중 기록이다.
전국구 인기팀 KIA 상대 주말 경기에 최정의 500홈런 도전이라는 이벤트가 겹치면서 매진으로 이어졌다. 최정은 전날 KIA와의 경기에서 49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3대 5로 뒤진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개인 통산 499홈런을 달성했다. 이제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500홈런 기록까지 단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이미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은 이승엽(전 삼성)의 467홈런을 넘어섰으며, 박병호(삼성, 412개), 최형우(KIA, 400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시즌 홈런 1위 3차례 등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SSG는 최정의 500홈런 기념 'BEYOND 500' 이벤트를 통해 홈런볼 습득자에게 시즌권, 스카이박스 이용권, 친필 사인배트, 상품권 등 1,7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KBO는 최정이 500홈런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서 최정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맞붙는다. 더블헤더 일정으로 인해 하루에 두 경기가 열리는 만큼, 팬들의 500홈런볼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