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16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4,165명(선수 1,926명, 임원 및 관계자 2,239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종합 성적에서는 경기도가 금메달 85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65개로 총 2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경남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3개 등 총 71개의 메달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단연 수영의 황신(경기도, 17) 선수였다. 황 선수는 여자 계영, 여자 접영 100m, 여자 혼계영, 여자 평영 50m, 여자 평영 100m 등 모든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6관왕에 올랐다. 경기도의 김재훈(수영) 선수도 6관왕을 차지했으며, 김윤호(수영) 선수는 5관왕을 기록했다.
역도에서는 충남 유성재(18) 선수가 남자 -80kg급 벤치프레스종합 지체/뇌병변장애 종목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유 선수는 169kg(웨이트리프팅 89kg, 파워리프팅 80kg)을 들어올리며 자신이 지난해 세운 149kg 기록을 20kg 초과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단체 종목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남자 11인제 축구 결승에서는 충북이 서울과 0대 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6인제 입식배구에서는 대전팀이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은 결승에서 서울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누르며 대회 내내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음 대회는 2026년 5월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메달 결과와 수상자 등 자세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