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터리 유니폼(사진=KT)
KT 밀리터리 유니폼(사진=KT)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현충일을 맞아 뜻깊은 기념행사를 펼친다. KT는 6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공수훈자들을 초청해 현충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무공수훈자 20명이다. 무공수훈자는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전투에 참가하여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을 받은 분들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산 증인들이다. KT 위즈는 이들을 위즈파크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는 박정균씨(73세)가 맡는다. 박씨는 1973년 육군에 입대한 뒤 31년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에서 복무하며 국가안전 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은 인물이다. 시타자로는 김웅래씨(94세)가 그라운드에 오른다. 김씨는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3회나 수훈한 전쟁영웅이다. 

KT 위즈는 현충일 기념행사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 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첫 선보인다.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오버 더 피치'와 함께 디자인한 이 유니폼은 전면부 구단명 아플리케의 버스트를 레드와 블루 색상으로 강조했고, 소매 부분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으로 장식했다.

가슴에는 전투복 자수가 새겨진 명찰을 달고, 카모플라쥬 패턴을 활용해 밀리터리 유니폼만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선수단은 6일 SSG전부터 6월 홈경기 내내 이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팬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같은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KT는 6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공수훈자들을 초청해 현충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사진=KT)
KT는 6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무공수훈자들을 초청해 현충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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