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 디아즈(사진=삼성)
르윈 디아즈(사진=삼성)

 

[스포츠춘추]

홈런 단독 선두 르윈 디아즈가 구단 자체 월간 MVP에 선정됐다. 삼성은 6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전 디아즈에게 올곧은병원 5월 월간 MVP 트로피를 수여했다.

디아즈는 5월 26경기에서 28안타 10홈런 29타점에 타율 0.277을 기록했다. 한 달 동안 10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히 했다. 올곧은병원 임경환 원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디아즈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디아즈의 홈런 스윙(사진=삼성)
디아즈의 홈런 스윙(사진=삼성)

디아즈의 활약상은 5월 한 달에 머물지 않는다. 72경기에서 27홈런을 때려낸 디아즈는 2위 오스틴 딘(LG·19개)을 무려 8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144경기로 환산하면 시즌 54홈런으로 2003년 삼성의 전설 이승엽의 역대 단일시즌 최다 홈런(56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승엽 기록에 미치지 못해도 50홈런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역대 KBO리그에서 50홈런을 넘긴 선수는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뿐이다. 만약 디아즈가 50홈런을 때리면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과 함께, 역대 삼성 선수로는 두 번째 50홈런 기록을 세우게 된다. 

디아즈는 타점 부문에서도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79타점인 디아즈는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58타점이 가능하다. 이는 2015년 박병호가 세운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146개)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디아즈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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