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6주 단기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30)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키움)
키움 히어로즈가 6주 단기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30)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키움)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가 6주 단기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30)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을 나눈 선수들과 구단이 마련한 마지막 인사였다.

키움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개랫을 위한 송별회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선수단 전체가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이 개랫에게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KBO리그 활약상이 담긴 포토북을 선물했다.

개랫은 "열정적인 팬, 좋은 코칭스태프, 멋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쉽게도 오래 함께하지 못했지만, 키움에서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가 6주 단기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30)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키움)
키움 히어로즈가 6주 단기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30)을 위해 송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키움)

루벤 카디네스의 팔꿈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 6월 영입된 개랫은 6주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21경기 출전해 83타수 19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타율 0.229, OPS 0.526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기존 부진으로 퇴출당한 야시엘 푸이그나 전임자 루벤 카디네스보다도 더 성적이 좋지 못했다.

키움이 개랫 영입 당시 내세웠던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구단은 "우타 거포형 타자로 시원한 장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했지만, 홈런은 1개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서 타율 0.276, OPS 0.833을 기록했던 과거 모습을 찾지 못했다.

개랫은 20일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21일 새벽 미국으로 출국한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건 손상으로 6주간 재활한 카디네스가 22일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