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두산의 거포 김재환이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하며 새 역사를 작성했다.
김재환은 지난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7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KIA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김시훈의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74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김재환은 2013년 김동주가 세운 273홈런 기록을 뛰어넘어 두산의 프랜차이즈 홈런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KBO에 입성한 김재환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35개 이상의 홈런을 날리며 '잠실 거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8시즌 44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을 석권한 그는 여전히 매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동주를 뛰어 넘은 김재환의 목표는 이제 300홈런이다. 두산 구단 최초의 300홈런 고지를 향한 여정은 계속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