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 기대에 보답하겠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의 주장 김종규(정관장)가 자신의 6번째 아시아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후배들을 이끌고 난적 호주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5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주장 김종규는 2011, 2013, 2015, 2017, 2022년에 이어 올해 6번째 아시아컵에 나선다. 그는 “벌써 여섯 번째 아시아컵이 됐는데 이번 대회는 최고참으로 참가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팬분들과 농구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한국에 높은 벽이다. 김종규는 “사우디 도착 후 시차 적응을 위한 훈련을 계속해 많이 적응된 상태다 운동을 해보니 저를 비롯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컨디션도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면서 “호주는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강팀인 건 맞지만 우리도 호주전을 잘 준비해왔다 선수들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호주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 후배들도 이끌고 있는 김종규는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도 잘 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 다만 형이자 선배로서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결과로 보여줄 일만 남았는데 그동안 준비했던 걸 대회에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대회가 황금세대의 첫 출발점이라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실 텐데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결과로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6일 호주전을 치르고, 8일 카타르, 11일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는다. A조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호주와의 첫 경기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