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SF SNS)
이정후. (사진=SF SNS)

[스포츠춘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이정후가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62를 유지했다.

지난 12일부터 이어온 안타 행진은 이로써 10경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특히 8월에만 치른 19경기 중 18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해, 이달 타율은 0.338로 확연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안타는 경기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95.6마일(약 154㎞) 패스트볼을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라모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는 불발됐다.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다시 라모스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5회초 두 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마지막 타석인 7회초에는 2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팀 성적은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6회말에만 6점을 내주며 결국 4-8로 패배했다.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4.1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1승 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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