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의 방망이를 받은 경남고 야구부. 사진 | SSG
한유섬의 방망이를 받은 경남고 야구부. 사진 | SSG

[스포츠춘추]

SSG 한유섬이 모교 경남고등학교의 전국대회 2관왕 달성을 축하하며 후배들을 위해 배트를 기부했다.

SSG는 11일 “한유섬 선수가 모교 경남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2관왕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1000만원 상당의 배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는 지난달 31일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7년 만에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대통령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고, 22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7년 만에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한 경남고. 사진 | SSG
27년 만에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한 경남고. 사진 | SSG

한유섬은 시즌 중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모교를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구단을 통해 “모교가 27년 만에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자랑스럽다. 직접 찾아가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작은 장비 후원을 통해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남고 야구부의 더 큰 성장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경남고 선수들을 감사의 뜻으로 한유섬 응원가를 제창하며 “선배님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은퇴경기 당시 경남고 출신 롯데 이대호(사진=롯데)
은퇴경기 당시 경남고 출신 롯데 이대호(사진=롯데)

한편 또 다른 경남고 후배이자 롯데 레전드인 이대호는 지난달 경남고의 대통령배 우승을 기념해 후배들에게 소고기 230인분을 사줘 화제를 모았다. 식대만 1300만원 가까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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