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류진욱(사진=NC)
NC 류진욱(사진=NC)

[고척=스포츠춘추]

“30세이브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NC 이호준 감독이 마무리 류진욱의 부상 이탈을 안타까워했다. 김진호가 대체 마무리로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며 류진욱을 떠올린 ‘호부지’다.

류진욱은 지난 10일 창원 SS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 감독은 “원래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는데, 종종 통증을 일으킨다. 전에도 5일 정도 쉰 적 있다. 그때 정밀검진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면서 “류진욱의 투구수가 항상 많다. 그래서 1군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투수 MVP 김진호(사진=NC)
투수 MVP 김진호(사진=NC)

그래도 김진호가 10일 SSG전에서 9회를 잘 막고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김)진호 공은 쉽게 공략할 수 있지 않다. 사사구가 관건이었는데 최정에 볼넷 줄 때 불안했지만, 이후 잘 처리해줬다”면서 “(류)진욱이가 30세이브를 하고 갔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류진욱은 올 시즌 팀 뒷문을 맡아 29세이브(4승3패,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고, 30세이브까지 1개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NC 이호준 감독. 사진 | NC다이노스
NC 이호준 감독. 사진 | NC다이노스

이 감독은 “류진욱은 열흘 쉬고 상태를 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그 때 30세이브를 하면 될 것”이라면서 “류진욱 다음으로 좋은 투수라 생각해서 김진호에게 당분간 계속 마무리를 맡길 생각이다. 김진호가 연투를 하긴 힘들거나 상황에 따라 김영규와 배재환도 9회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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