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애틀랜타 김하성(30)이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았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좌완 선발 맥킨지 고어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드레이크 볼드윈의 볼넷, 마르셀 오수나의 2루수 병살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우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1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2루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 아지 알비스의 우전안타에 이어 타석에 들어간 김하성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골라내 볼넷을 얻어냈다. 마지막 공에 김하성이 체크스윙을 했지만, 매니 곤잘레스 1루심은 노스윙을 선언했다. 이때 워싱턴 미구엘 카이로 워싱턴 감독이 항의를 하다 곤잘레스 1루심으로부터 퇴장을 당했다. 이어 볼드윈 적시타 때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고, 오수나의 안타 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디트로이트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린 김하성은 최근 10경기 연속안타와 12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에 출전해 2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이적 후 이날 전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12타점, OPS 0.839로 맹활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