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가 신인 선수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지난 17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9명의 신인 선수와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수(광남고BC) 투수다. 계약금 1억 3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현수는 189cm, 97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유연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구단 관계자들은 프로에서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기대되는 자원으로 보고 있다. 향후 KIA 마운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타자 부문에서는 3라운드 김민규(휘문고) 외야수가 계약금 1억원, 연봉 3000만원에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콘택트형 타자인 김민규는 안정적인 타격감과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KIA의 미래 외야진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수진에서는 5라운드 정찬화(청담고)도 계약금 7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185cm, 90kg의 체격으로 140km 중후반대 속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정찬화는 KIA 불펜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6라운드 지현은 183cm, 81kg의 우완투수로 정교한 제구력과 각이 큰 변화구를 무기로 삼고 있어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야수진에서는 7라운드 박종혁(덕수고) 내야수와 9라운드 한준희(인천고) 내야수가 내야 유망주로 합류했다. 투수진에는 8라운드 최유찬(아산BC)과 10라운드 김상범(송원대)이 추가됐고, 11라운드에서는 이도훈(광주동성고) 포수를 지명해 포지션별 균형잡힌 보강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