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KIA 타이거즈의 2026년 새 얼굴들이 홈 팬들 앞에 선다. KIA 구단은 27일 오후 1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신인 선수 입단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9명의 선수들이 KIA 유니폼을 처음 입고 팬들과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입단식에는 심재학 단장을 비롯한 구단 임직원들이 참석해 신인들의 프로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신인 9명에 대한 개별 소개를 시작으로 유니폼 착복식, 꽃다발 및 기념품 전달, 단장 환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품으로는 아이앱 스튜디오 의류 세트와 정장 상품권이 증정되며,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태도에 대한 가이드 시간도 마련됐다.
입단식을 마친 신인들은 이범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갖는다. 이어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하며 KIA 타이거즈 일원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수를 비롯한 신인 선수들은 이 자리에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내년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구·시포 세리머니도 펼친다. 신인 선수들은 먼저 부모님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부모님이 시구자로 나서고 신인들이 시포자로 나서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프로 선수로서의 출발을 부모와 함께 알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 전 애국가 제창도 신인 선수들이 담당한다.

KIA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테 월드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9명을 지명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현수(광남고BC)다. 189cm, 97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유연성을 겸비해 프로에서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3라운드 김민규(휘문고)는 외야수로서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한 콘택트형 타자다. 5라운드 정찬화(청담고)는 185cm, 90kg의 체격으로 140km 중후반대 속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뛰어다.
6라운드 지현은 183cm, 81kg의 우완투수로 정교한 제구력과 각이 큰 변화구가 장점이다. 이 외에도 7라운드 박종혁(덕수고, 내야수), 8라운드 최유찬(아산BC, 투수), 9라운드 한준희(인천고, 내야수), 10라운드 김상범(송원대, 투수), 11라운드 이도훈(광주동성고, 포수) 등이 KIA 가족으로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