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사진=KBO)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열린다(사진=KBO)

 

[스포츠춘추]

2025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 초대 챔피언을 놓고 겨룰 두 팀이 확정됐다.

2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남부리그 2위 KT 위즈는 북부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남부리그 1위 상무 피닉스는 북부리그 2위 LG 트위스를 각각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산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KT는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2대 4로 뒤진 7회초 공격에서 이용현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8회초에는 강민성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는 10대 6.

KT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 4.57로 한화에 이어 남부리그 2위를 기록했다. 조이현, 강건, 한차현 등 남부리그 평균자책 상위권 투수들을 보유한 강한 투수진이 무기다.

한편 문경에서 열린 LG전에서 상무는 선발 김동주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이재원이 3대 2로 앞선 3회말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5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퓨처스리그 11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0.317)을 넘기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지난 26일 문경 NC전에서는 6회말 15득점을 올리며 퓨처스리그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남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양팀은 13차례 맞대결을 펼쳐 상무가 9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막강한 공격력의 상무와 탄탄한 투수진의 KT가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시즌 타율 0.412로 8년 만에 4할대로 퓨처스리그 수위타자에 오른 상무 류현인은 원 소속팀인 KT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류현인은 2017년 당시 경찰야구단 소속이었던 홍창기(LG)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8년 만에 나온 4할 타자다.

퓨처스리그 초대 챔피언이 결정될 결승전은 10월 1일(수) 오후 7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우승 구단에는 30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결승전은 TVING과 tvN SPORTS,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티켓은 30일(화) 오후 2시부터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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